색약 신호등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색약인 사람들을 위한 면허시험장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도로주행 시험장 앞에만 가면 긴장되는 마음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가득차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최근 들어 경찰청에서 약시자 및 색약자에게 적합한 신호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어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색약이란 무엇인가요?
색약(色弱)이란 색깔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입니다. 정상적인 눈으로는 빨강, 파랑, 초록 등 세 가지 색상만을 구별할 수 있으나 색약 환자에게는 빨간색과 초록색 두 가지만 식별되고 파란색은 인식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모든 빛 파장 중 특정 파장만이 인지되기 때문에 사물의 색채를 정확하게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새로운 신호등 체계는 무엇인가요?
기존의 신호등 체계는 적색신호등 점등 시 정지선을 넘으면 무조건 단속 대상이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신호등 체계는 적색신호등 점등 시 정지선을 넘지 않으면 단속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즉, 기존 방식대로라면 빨간불이더라도 정지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파란불에서만 정지선을 넘어야 합니다. 또한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도 5초씩 늘어나 보행자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색약신호등 도입해야할까요?
사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색약신호등을 의무화 하고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중이며, 미국 뉴욕주 역시 지난 2012년부터 모든 횡단보도에 색약신호등을 적용했다고 해요. 국내 전문가들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라도 색약신호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롭게 바뀐 신호등 체계는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새로운 신호등 체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전국 250개소 교차로에 우선 설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차 확대돼 2022년까지는 전국 모든 교차로에 새 신호등 체계가 적용될 계획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전면허증 갱신기간 놓치면 과태료 내야되요! 잊지말고 기간 내에 하세요~

2023.12.14 - [분류 전체보기] - 색약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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