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나타나는 증상
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물 섭취 후 면역계 이상반응으로 두드러기, 비염, 천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영유아에게 발생률이 높으며 성인에서도 약 1~5% 발병되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음식 알레르기 반응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요?
알레르기는 우리 몸속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항원’과 이에 대항하는 항체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면역 과민반응입니다. 즉, 외부 물질(항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인체 내에서 방어작용이 일어나는데 이때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음식들을 조심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계란, 우유, 땅콩, 콩, 밀, 생선, 갑각류, 견과류, 과일 등이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한국인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식품 21가지를 지정하였습니다. 해당 식품군으로는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등이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 어떻게 진단하나요?
피부단자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어떤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피부단자검사는 의심되는 음식물을 직접 피부에 접촉시켜 검사하는 방법이며, 혈액검사는 채혈을 통해 진행됩니다. 또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약물치료 또는 회피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회피요법이란 무엇인가요?
해당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 제거제로도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진드기 자체보다는 진드기의 배설물이나 사체 잔해가 호흡기로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침구류 세탁 시 55°C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햇볕에 자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치료라는 것이 있던데 안전한가요?
환자의 연령, 상태, 환경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완치율은 70~80% 수준입니다. 다만 주사제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먹는 약의 경우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가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유수유 중인데 아기에게도 영향이 있나요?
엄마가 먹은 음식 성분이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지만 엄마가 먹은 음식성분이 모두 그대로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 수유부가 달걀, 우유, 밀가루, 어패류 등 제한식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의사와 상의해서 대체 식단을 구성하도록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아에게서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우유, 유제품, 육류, 어류,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튀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트랜스지방 함유 식품, 커피, 술, 담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어떤 경우에 나타나나요?
음식 알레르기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식품 섭취 후 즉시 두드러기가 생기는 ‘즉시형’ 2) 시간이 지난 후 일정기간 동안 지속되는 ‘지연형’ 3) 두 가지 모두 해당되는 ‘혼합형’ 이 있습니다. 지연형인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혼합형이라면 치료가 필요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정 음식을 먹으면 왜 알레르기가 생기나요?
알레르기는 유전성이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하지만 후천적 요인(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유 단백질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아기에게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다면 더욱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음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먼저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이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계란 흰자, 밀, 땅콩, 견과류, 생선, 갑각류, 과일, 채소 등 여러 항목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판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음식에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많은 양을 섭취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 피하거나 제한하기보다는 의사와 상담해서 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에 먹는 음식이라도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겨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리미리 예방하셔서 건강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