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 환자들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어 다른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족냉증과 관련된 질환들을 알아보고 예방법 및 치료법 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족냉증이란 무엇인가요?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이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 이상이 앓고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는 혈액순환 장애나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출산 후 산모나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이 경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불임 등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 자가진단 테스트
다음 중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차고 저리며 통증이 있다.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유난히 차갑다.
-찬물에 손을 담그면 하얗게 변한다.
-양말이 없으면 잠을 자기 힘들다.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잔다.
-차가운 곳에 있으면 금방 동상에 걸린다.
수족냉증 치료방법은 없나요?
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수족냉증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규칙적인 운동하기 입니다. 유산소 운동 및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몸 전체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로는 족욕 또는 반신욕하기 입니다. 따뜻한 물에 10~20분 정도 발을 담그면 말초신경까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냉증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세번째로는 충분한 수면 취하기 입니다.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잠자기 전 스마트폰 보는 습관은 자제해야 합니다. 네번째로는 차가운 음식 피하기 입니다. 찬 성질의 음식인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커피, 탄산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번째로는 스트레스 해소하기 입니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려 혈관 수축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보온용품 활용하기 입니다. 외출 시 장갑, 양말, 목도리 등을 착용하면 외부로부터 열 손실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첫번째로는 금연입니다. 흡연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수족냉증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키지만 시간이 지나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두번째로는 꾸준한 운동입니다. 적당한 운동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따라서 매일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로는 올바른 식습관입니다. 육류 위주의 식단보다는 채소나 과일 섭취를 늘리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로는 카페인 줄이기입니다. 카페인은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촉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체열 발산이 증가되어 오히려 수족냉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섯째로는 꽉 끼는 옷 입지 않기입니다. 스키니진처럼 딱 달라붙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통풍이 되지 않아 더욱더 안좋습니다. 여섯째로는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추운 날씨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조절하도록 하고 겨울철 실내에서는 두꺼운 이불 대신 가볍고 포근한 이불을 덮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째로는 영양제 복용입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아연은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여덟째로는 휴식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근육수축 현상이 일어나면서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홉째로는 음주·흡연 삼가기입니다. 술과 담배는 전신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수족냉증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외출 시 장갑과 목도리 착용은 필수이며 반신욕이나 족욕 역시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