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제 1급 전염병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백신 개발이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죠.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소아마비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백신개발은 왜 어려운가요?
사실 소아마비 백신 연구는 지난 100년 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했죠. 이는 질병 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치료제 개발 또한 어렵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최근 코로나19 사태처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기존 백신으로는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예방접종이 중요한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로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니 아이 키우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잊지말고 꼭 챙겨주세요!
미국과 유럽에서의 소아마비 근절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소아마비 발병률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비결은 바로 ‘새로운 접근’이었는데요, 이전까지는 주로 감염자에게서 채취한 혈청을 이용해서 백신을 개발했지만, 이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 종류의 병원체로부터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거죠. 이렇게 만들어진 백신은 효과가 높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백신 종류마다 다른가요?
네 다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한 가지 항원만을 가지고 있는 백신인 경우엔 단일클론항체라고 하는데요, 주로 1회 접종만으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반면 홍역·볼거리·풍진 등 세 가지 질환을 동시에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MMR 백신 같은 경우엔 혼합백신이라 부르는데요, 각각의 항체 생성률을 높이기 위해 두 번씩 접종해야 합니다.
부작용 없나요?
당연히 있죠! 실제로 보고된 사례 중 약 10% 가량은 이상반응 신고대상이지만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는 주사부위 통증, 부종, 발적,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이 있으며 드물게는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스 반응, 길랭-바레 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분들께서는 더욱 주의해야겠죠?
하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100% 완벽하게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매년 4월~6월 사이에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하는데요, 조사결과에 따라 연령별 권장시기에 맞춰 적기에 접종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