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란 두 눈이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시는 양안시(양쪽 눈으로 사물을 보는것) 장애 중 하나로 시력발달과 입체시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 약시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사시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우선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사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한쪽 눈으로만 물체를 보려고 한다.
- 고개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본다.
- 햇빛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한 쪽 눈을 찡그리거나 감는다.
- 머리를 흔들거나 자주 부딪힌다.
- 피곤하거나 멍하게 있을 때 눈동자가 밖으로 나간다.
- 똑바로 쳐다보는데도 불구하고 멀리 있는 것을 못 보거나 가까이 있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 책을 읽을 때 자꾸 고개를 숙인다.
- TV를 볼 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본다.
- 부모나 형제 중에 사시가 있다.
- 생후 6개월이 지나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 항상 한쪽 눈에만 쌍꺼풀이 생긴다.
- 사진을 찍으면 양쪽 눈의 크기가 다르다.
- 한눈을 가리면 심하게 보채거나 짜증을 낸다.
위 항목 중 해당사항이 있다면 소아안과 전문의사에게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사시 수술은 언제 해야할까요?
보통 만 2세 이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만 4세 이전까지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고 시신경 성숙도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사시 여부를 확인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재발률은 얼마나 되나요?
모든 환자에게서 100% 재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1~5% 내외이며, 특히 간헐성 외사시의 경우 10년 이상 경과하면 5%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며, 가족력이 있거나 어릴 때 빨리 수술할수록 재발률이 낮습니다.
사시나 약시같은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관찰하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눈 건강 미리미리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