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힘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 병원체가 체내로 들어오면 면역세포들이 이를 제거하기 위해 활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열,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건강관리 차원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하는데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운동, 영양제 섭취, 숙면 등이 있죠. 그리고 한가지 더! 백신주사(예방접종) 입니다. 예방접종은 말 그대로 미리 병균을 주입해서 항체를 생성시키는 건데요. 특히 독감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는 필수 접종 중 하나랍니다. 이번 겨울 대비용으로 어떤 백신을 맞을지 알아볼까요?
독감백신은 언제 맞는게 좋을까요?
보통 10월 중순~11월 초순 사이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됩니다. 따라서 9월말~10월초 쯤에 맞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무료지원 대상자가 확대되어서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요?
흔히 감기라고 부르는 호흡기 질환인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합니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없나요?
올해부터는 기존 4가 백신에서 5가 백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가는 2종류, 2가는 3종류, 3가는 4종류의 항원을 가지고 있다면 5가는 5종류의 항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즉, 작년까지는 A형 H1N1바이러스주 1종+A형 H3N2바이러스주 1종+B형 빅토리아 바이러스주 1종 이렇게 3종이 들어있었는데 올해부터는 A형 H1N1바이러스주 1종+A형 H3N2바이러스주 1종+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주 1종+B형 홍콩/마카오 바이러스주 1종 총 5종의 항원이 들어간 백신이라는 거죠.
면역력을 높이려면 운동을 해야하나요?
운동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면역세포 생성을 돕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물질인 젖산을 축적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를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지나요?
우리 몸 속 세포 중 70% 이상은 단백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한데요, 고기류 뿐만 아니라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 역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체계 형성에 관여하므로 햇빛을 쬐거나 영양제로 보충하면 좋습니다. 단, 과량 섭취 시 신장결석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으로는 면역력을 높일 수 없나요?
마늘, 양파, 버섯, 홍삼 등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서 살균작용을 하며, 양파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버섯은 베타글루칸이라는 다당류가 함유되어있는데, 이 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암세포 증식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홍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강에 좋으며,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효능도 있습니다.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말이 있죠.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내 몸을 돌보는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