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대사량이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략 성인 남성 1,400~1,800kcal/kg, 여성 1,200~1,600kcal/kg입니다. 우리 몸은 체온유지, 호흡, 심장박동 등 생존과 관련된 활동을 위해서 항상 일정하게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이 이상 섭취하면 남는 에너지는 지방으로 축적되고, 이하로 섭취하면 부족한 에너지를 근육 내 단백질을 분해해서 보충함으로써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하루 500kcal씩 줄이면 한 달에 2kg 이상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굶어서 살을 빼는 방법은 건강상 좋지 않고 요요현상이 쉽게 오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이어트 중인 직장인입니다. 점심시간에 밥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너무 불러요. 왜 그런거죠?
우리 몸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는 대장으로 이동시켜 대변으로 배출시킵니다. 이때 먹은 음식물의 양만큼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배변활동이 이루어지는데, 만약 식사량이 적으면 그만큼 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변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먹는 양이 적으니 영양성분 역시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변비가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충분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에요. 저 같은 사람에게 맞는 다이어트방법 없을까요?
체질 자체가 마른 비만인 경우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엔 식단조절보다는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체지방 연소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근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즉, 꾸준한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주면 신진대사율이 높아져 똑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게 되고, 반대로 활동량이 적어지면 체내에 저장되는 열량이 많아지므로 비만이 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제가 원래 좀 많이 먹는데 최근 들어 입맛이 없어요. 식욕부진인가요?
식욕부진은 주로 정신적인 원인(스트레스)나 질병 또는 약물 복용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시키고 열발생을 증가시켜 신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만성피로, 무기력감, 추위를 심하게 타는 증상들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우울증 및 탈모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성장지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약 중에서도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약도 있나요?
네 맞아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약 중 대부분은 식욕억제제의 일종입니다. 물론 우리 몸속 지방을 분해시켜 주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어 식사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죠. 하지만 이러한 원리로는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지속적으로 복용 시 내성이 생겨 점점 복용량을 늘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죠. 따라서 장기복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반면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약은 말 그대로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흡수시키는 과정에서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보다 빠르게 체지방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그럼 어떤 걸 먹어야 하나요?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트약 중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한약재 성분의 알약 형태나 환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드려요. 특히 한방원료로만 구성되어 있어 체질개선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또한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니 더욱 믿고 드실 수 있겠죠?
살을 빼기 위해선 무작정 안 먹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운동이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