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갑상선 물혹 제거 수술

by 지식03 2024. 3. 4.
반응형

갑상선 결절이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인 갑상선에 생긴 혹을 말합니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드물게 악성(암)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올해 2월 말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초음파 검사 결과 왼쪽 갑상선에 1cm 크기의 작은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지내다가 6개월 후 추적검사를 위해 다시 병원을 방문했는데 선생님께서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에 세침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다행히 암은 아니지만 반절제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받은 세침검사란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서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입니다. 마취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 따끔하긴 하지만 금방 끝나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저의 경험담과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갑상선 물혹은 왜 생기는건가요?
물혹은 말 그대로 액체성분으로만 이루어진 혹이에요.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간혹 악성 종양인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해요. 특히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이라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더욱 쉽게 생길 수 있고,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게도 자주 나타난다고 하네요.

 

갑상선 물혹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쉽게 진단할 수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인해 고해상도 초음파 기기들이 보급되면서 작은 종양까지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한 세침흡인 세포검사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간단하게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어요.

수술 후 흉터는 얼마나 남나요?
일반적으로 갑상선 절제술 시 피부 절개 범위는 2cm 내외입니다. 그러나 겨드랑이 혹은 가슴 아래 부위를 통한 내시경 수술 또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면 0.5cm 이하의 최소 침습절개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재발률은 어떤가요?
보통 갑상선암 재발률은 10년 이내에 40%이고, 15년 이후에는 6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해요. 따라서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세침검사 많이 아픈가요?
저는 겁이 많은 편이라 아플까봐 엄청 걱정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아프다고 해서 긴장했지만 막상 받아보니 참을만 했습니다. 주사 맞는 느낌이에요. 다만 약간 뻐근한 느낌이 있어서 불편했어요. 간호사분께 여쭤보니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의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조직검사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보통 일주일 이내에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이틀만에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전화로 알려주셨는데 목소리가 살짝 떨려서 괜히 울컥했네요. 혹시라도 이상이 있을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몰라요. 여러분 모두 별일 없을테니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수술 당일 준비물은 어떤게 있나요?
입원준비물로는 세면도구, 수건, 속옷, 슬리퍼, 충전기, 보호자 이불 등이 있습니다. 입원복이랑 베개랑 담요같은건 병원에서 제공해주니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병실안에서는 신발을 벗고 생활해야하니 편한 슬리퍼를 가져가는게 좋아요. 아 참! 노트북 가져가시면 유용하게 쓰실 수 있으니 챙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저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그러나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고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환자분들 힘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