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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물혹이 생기는 이유

by 지식03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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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이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인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이 중 5~10%만이 악성 종양(암)이며 대부분은 양성결절로 생명에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 일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갑상선 결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요?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서 조직의 어느 한 부위가 커져서 혹처럼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양성 종양인 경우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악성 종양인 경우엔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왜 생기나요?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성인의 약 4명 중 1명이 갑상선 결절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2배 이상 많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40세 이후 발병률이 급증하며 60세에서는 세 명 중 한 명이 갑상선 결절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크기가 큰 경우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술 혹은 고주파 열치료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서 갑상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남을 수 있고 회복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반면 고주파 열치료술은 바늘 끝에서 나오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갑상선 결절을 태워 없애는 시술로 통증이 적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 진단 시 어떤 검사를 받나요?
갑상선 결절은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우선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데 정상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저하증 환자라면 갑상선 결절이 동반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 결절의 크기, 개수, 모양, 위치 등을 파악합니다. 만약 미세석회화가 관찰되거나 낭종성 결절처럼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세포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결절과 암은 어떻게 다른가요?
결절은 말 그대로 혹이라는 뜻이고,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악성종양인 암은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및 전이 여부에 따라 다시 분화암(유두암, 여포암)과 미분화암으로 분류되는데요.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유두암 혹은 여포암이기 때문에 이를 ‘분화암’이라고 합니다. 반면 림프절 등 주위 조직으로 퍼진 경우라면 ‘전이암’이라 부릅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한가요?
초음파검사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종양의 크기, 모양, 위치, 개수 등을 파악할 수 있고, 미세석회화 같은 이상 소견 또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정보들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실제로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므로 반드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란 무엇인가요?
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하여 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가는 주사바늘을 찔러 넣어 소량의 세포를 얻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거의 없고 안전하며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는 검사입니다. 다만 간혹 드물게 출혈성 경향이 있거나 침습적 시술 시 합병증이 우려되는 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작은 변화라도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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