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정상범위
간수치는 우리 몸속 장기 중에서도 해독작용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데요, 간이 좋지 않으면 피로감과 식욕부진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A형 간염 항체가 없으신데 혹시 최근에 해외여행 다녀오셨나요?”라고 물으셨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요~ 안 갔어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처럼 ‘정상’이라는 단어는 참 애매모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간수치 정상범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수치란 무엇인가요?
간수치란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간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주로 GOT(GPT)와 GPT라는 두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GOT는 감마-오리자놀 환원효소 (γ-glutamyl transferase)의 약자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이며 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혈중으로 방출됩니다. 따라서 해당 효소의 농도가 증가하면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었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감소하면 간세포가 적게 파괴되었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GPT는 글루타민산 탈수소효소 (glutamic acid dehydrogenase)의 약자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이며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납니다. 즉, GOT/GPT 모두 간세포가 얼마나 파괴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데 이용되는 수치인 것이죠.
간수치 정상범위는 얼마인가요?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경우 40IU/L 이하, 여성의 경우 35IU/L 이하이면 정상 범위로 간주하며, 음주나 약물복용 여부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간염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후 1주일 이내에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점차 감소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환자는 정상인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일 수 있으며,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지방간 역시 간수치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간수치 높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간수치가 높아지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전신 쇠약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간수치 높으면 무조건 치료받아야 하나요?
무조건 그렇지는 않습니다. 간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에게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원인 질환을 찾아봐야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약물 유발성 간손상, 자가면역성 간염 등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대사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 성분이 체내에 쌓이면 간세포를 파괴하면서 간수치가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량을 줄이고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불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간수치 낮추는 방법 알려주세요!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우선 금주하셔야 하며,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꾸준히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간수치 정상범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자신의 간수치가 걱정된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