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병원 방문조차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기 쉬운 ‘가슴 통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혹시 나도 심장병인가요?
심장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이며, 암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다. 또한 국내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발병률이 높은 만큼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을 단순한 피로감 또는 소화불량 등으로 치부하며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금부터 내가 겪고 있는 증상이 심장병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갑자기 숨이 차거나 어지러워요.
심근경색증이란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 환자에게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흉통이 있으며, 이는 협심증과는 달리 왼쪽 어깨 앞쪽 부위에서부터 목, 턱, 왼쪽 팔로 퍼지는 방사통 형태로 나타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가야 한다.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아요.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질환이다. 주로 과식 후 눕거나 잠잘 때 많이 발생하게 된다. 명치끝 부분의 타는 듯한 느낌 혹은 속 쓰림, 신트림, 목소리 변화, 목 이물감, 만성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약물치료만으로도 쉽게 호전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이란 무엇인가요?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는 경우엔 안정형 협심증, 막히는 경우엔 불안정형 협심증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운동 시에 발생하는 흉통(chest pain)을 호소하며, 휴식 시에도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협심증의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및 흡연, 음주, 비만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고령, 여성, 당뇨병환자,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안정형 협심증의 경우 주로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일시적으로 많은 힘을 쓸 때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심한 흉통이 나타난다면 불안정형 협심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호흡곤란, 실신, 급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심근경색증으로의 진행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우선 병력청취 후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후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면 흉부 X-ray, CT, MRI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관상동맥 조영술을 이용하여 막힌 혈관을 찾아내고 스텐트 삽입술 또는 풍선확장술을 통하여 치료합니다. 만약 약물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은 없나요?
금연, 금주,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유지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며,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평소 나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혹시라도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